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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미리보는 도적 플레이 

 
 

디아블로4 멋진 아트 배경 모음 

 
 
 
 
 

드디어 디아블로4 오픈베타를 플레이하고 만렙을 주말 내에 찍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는 거의 다 해봤고 월드 보스까지 잡아봤는데요,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서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디아블로 4를 플레이해보니 전작인 디아블로 1~3과 이모탈, 뿐 아니라 아무래도 로스트아크와 비교를 좀 해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야만 용사로 찍은 스샷이 거의 날아가서 도적으로 다시 찍어봤습니다.

첫 플레이 느낌.

시작부터 내 캐릭터가 인게임 영상에 나오는 등,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계속해서 나오는 인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내 캐릭이 나오는 건 아주 좋았습니다. 시작 인게임 이후 첫 플레이를 해봤는데, 묘하게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픽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나 쏘 익싸이팅한 이모탈2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만 이 모바일 게임 같은 느낌은 중반쯤부터는 다소 사라지고 후반부터는 그런 느낌이 잘 안 들었습니다. 아마 타격 모션, 소리, 적들의 체력바, 그리고 작은 타겟으로 인해 모바일 느낌이 조금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는 아주 만족했다기보다는 본섭이 아주 기대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게임의 초반은 스킬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 게임의 제대로 된 재미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번 디아블로 4 오픈 베타는 25렙의 제한이 있었으나, 초반 플레이와 15 이상이 된 후 플레이의 느낌은 많이 달랐습니다.

레벨업을 할수록 스킬도 늘어가고, 전설 아이템도 점점 드롭됨에 따라 재미가 많이 붙었고, 스토리의 흐름뿐 아니라, 타격감, 마냥 쉽지만은 않은 난이도 등 앞으로가 많이 기대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노트북으로 돌려 그래픽 품질은 낮음 상태

2. 분위기와 그래픽

디아 3는 플레이어가 너무 강력한 존재다 보니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고 악마 학살 게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이번 디아블로 4의 경우는 시대 배경이 극도로 암울한 상황이고 꿈도 희망도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분위기를 정말 잘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배경 디자인과 그래픽이 아주 훌륭했으며 그에 맞는 BGM 또한 아주 좋았습니다. 디아 3의 느낌은 별로 없었고 디아 1~2의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분위기가 호러스럽냐라는 질문에는 제가 느끼기엔 1~2보다 더욱 어둡고 잔인한 분위기라고 느꼈는데, 1~2를 플레이했을 그때는 어렸을 때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느끼는 바가 조금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화려함이 없기 때문에 눈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그래픽이 화려하면 화면을 오래 못 보는데 디아블로 4는 그런 점이 없었네요. 일반 필드는 종말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던전 등은 그로테스크 하거나 신비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픽적인 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게임의 그래픽의 경우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래픽이 그리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좀 있습니다. 전 풀옵으로 돌릴 수가 없으니 거기까지는 확인을 할 수가 없었네요.

3. 모션과 타격감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을 듯합니다. 모션의 경우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너무 기존의 디아블로 대로 가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모션이 훨씬 좋아지기는 했지만 조금 더 역동적이길 바랐는데 그게 개인적으로 아쉽더군요. 하지만 타격감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특히 야만 용사의 경우 무기를 다양하게 사용하며 스킬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들이 바뀌는데, 양손 둔기, 도끼 등을 사용하는 스킬의 타격감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로스트아크랑 비교해 보자면 액션성은 로아보다는 떨어지지만 타격감은 로아보다는 좋았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은 다소 현실적인 느낌의 타격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도적도 10레벨 정도까지 해봤을 때 클래스에 맞게 타격감이 모두 달랐고, 도적은 검을 사용하는 스킬트리의 타격감이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야만 용사의 궁극기는 약 40~60초 정도의 쿨타임과 짧은 시간만 발동이 되지만 선조의 부름과 철의 소용돌이는 정말 궁극기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디아블로4 오픈베타를 하면서 25렙을 찍으니 그 이상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4. 기존과는 조금은 달랐던 전투

기존의 디아블로 시리즈는 큰 기술만 피하고 나머지는 그냥 서로 다이다이 까는 느낌의 플레이였다면, 이번 디아블로4에서는 그런 식으로는 네임드나 보스들을 잡을 수가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일반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데미지가 상당히 많이 들어오며 가능한 적의 기술들을 피하면서 공략을 해야 합니다. 바닥이 깔린다거나 광역 스킬을 사용하거나, 상태 이상 스킬을 사용하는 등 맞으면서 때린다면 저의 체력 절반도 못 깎고 죽게 될 것입니다.

 

똥 손이라 그런지 은근 많이 죽음...

다행히 이번 디아블로 4에서는 로스트아크처럼 대쉬 기능이 생겼습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대쉬를 하여 긴급 회피를 할 수가 있고 5초의 쿨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대쉬 만으로는 피하는 것이 부족하니 눈치를 봐가면서 공략하시면 됩니다.

기존 디아블로는 그냥 맞다이치는 플레이 방식이었다 보니 수면을 유도했었는데 이번 디아블로 4에서는 그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쓴듯하네요.

5.게임의 흐름과 던전

레벨링은 퀘스틀 하면서 맵이 나타나는 던전들도 돌며 레벨업을 하게 됩니다. 스토리는 NPC 간의 대화를 무조건 해야만 진행이 됩니다. 물론 건너뛰기는 할 수는 있지만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사 하나하나를 보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합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흐름에 몰입도가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들보다는 압도적으로 좋았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인게임 영상도 스토리를 몰입하는데 좋았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곳에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오브젝트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잘 살펴보시면 현 상황과 앞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이번 디아블로4 오픈베타를 하면서 다음 스토리가 무척 궁금해지더군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게 됐거든요.

던전은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한 던전을 클리어하는데 10분 이상 소요가 되며 그 던전을 클리어하면 전설 제작을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하나씩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스킬 트리에 맞는 전설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던전을 돌아야 합니다. 다만 내 직업에 안 맞는 던전도 있기 때문에 확인을 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단 던전을 돌아서 먹는 전설 재료는 한번 전설을 제작하면 소진되니 신중하게 사용해 보세요.

전 전설 만들면 더 좋은 전설이 곧바로 드랍을 해서 좀 짜증 났었습니다. 제작하고 나가기만 하면 바로 전설이 나오더군요.

월드 보스는 이 스포닝풀 같은 데에서 등장했다.

6. 월드보스

이번 디아블로4 오픈베타 기간에 월드보스는 딱 세 번만 나왔기 때문에 일요일 새벽까지 안 자고 버텼습니다. 월드보스는 바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맵에 먼저 표시가 되고 30분 뒤에 젠이 됐습니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나온 월드 보스는 아샤바 라는 용 형태의 거대한 보스로 잡으면 전설템을 엄청나게 줍니다.

월드보스는 해당 지역에 가면 모인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파티가 되며 아샤바의 경우는 8명에서 더 늘지는 않았습니다. 난이도는 꽤 높은데 로스트아크의 가디언 잡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나 조금 더 어려웠습니다. 어려웠던 이유는 만렙인데 그냥 스쳐도 한방에 죽어버려서... 다만 패턴이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또 적당히 잡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팬티만 입고 혼자서 잡는 고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전설이 5개 정도 드랍됐습니다.

근접 직업이 조금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잡는 데에는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사망하면 근처에서 부활을 하긴 하나 내구도가 10%씩 까이게 됩니다. 얘가 진짜 7대 악마보다 쌘 것 같더군요. 이러한 이벤트성 보스가 등장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일 것 같고 디아블로 하면 파밍의 재미가 있는데 월드 보스한테는 전설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 서비스가 시작되면 필해 해야하는 컨텐츠가 될 겁니다.

분명 이번 디아블로4 오픈베타 얼리 액세스를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이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이었으면 했는데 그게 조금 아쉽더군요. 그리고 하나 우려됐던 점이 있는데. 하.. 살짝 수면유도제의 기운이 조금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로스트아크를 할 때에는 그런 걸 잘 못 느꼈습니다. 스킬의 활용도, 콤보 기능 때문에 스킬을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 디아블로 4를 보니 기존의 시스템을 어느 정도 유지하다 보니 이게 오랜 시간 반복되면 또다시 불면증 환자들의 치료제로 사용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약간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25레벨이기도 했고, 스킬 트리도 다양했지만 결국에는 최적의 빌드를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럼 그 스킬들만 사용하게 되겠죠. 마우스 2개, 키보드 1,2,3,4 총 6개의 스킬만 사용을 하다 보면 아마 지루함이 반드시 오게 될 것입니다.

디아블로 3도 한동안은 빅잼이었는데 서서히 지루해지기 시작했죠. 아마 블리자드 쪽에서도 이 부분을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조금 걱정되기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했지만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아주 재미있었다기보다는 본 서비스가 아주 기대된다는 게 제 한 줄 평입니다.

이제 다음 주에 드루이드, 네크로맨서도 테스트를 할 수가 있으며 그때는 얼리 액세스를 구매하지 않은 모두가 디아블로4 오픈베타에 참여할 수가 있게 되는데, 가능한 시간 내서 한번 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25레벨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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